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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2023년 5월~7월 날씨 전망(엘리뇨, 여름날씨, 기온, 강수량, 기상청 전망)

by 윤회원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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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기상청

기상청에서 2023년 4월 24일 11시에 발표한 3개월간의 날씨 전망이다.

날씨는 시시때때로 변하기 때문에 3개월의 전망이 무색할 수도 있지만, 어느정도 미리 예상하고 있는 것 또한 굉장히 중요하다.

(참고로, 매주 목요일 발표되는 1개월 전망을 참고할 수도 있다.)

 

본론으로 들어가, 3개월의 날씨를 전망한 것을 살펴보도록 하자.

<기온>

5월 기온은 평년(17.0도 ~ 17.6도) 보다 높을 확률이 50%

6월과 7월은 평년(6월 평년 : 21.1~21.7도, 7월 평년 : 24.0~25.2도) 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이다.

5~6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며, 7월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수 있는 주요 요인은 무엇일까?

 1. 6월까지 열대 서태평양지역에서 평논보다 높은 해수면온도가 지속될 경우,  서태평양지역에 대류가 활발해지고 저기압성 순환이 발달하여,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5~6월)이 강화됨.

 2. 3월 동안 북대서양 해수면온도 삼극자 패턴이 나타나면 유럽 부근 상층(약 5.5km상공)에 양극패턴이 유도됩니다. 이 패턴이 7월까지 지속될 경우, 대기파동이 발생하여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됩니다.(7월)

 3. 이와같이,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될 경우 우리나라 부근에 하강기류에 의한 단열승온과 햇볕에 의한 지면 가열로 기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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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어해설 ]

삼극자 패턴: 북대서양 지역의 해수면온도가 평년과 비교하여 적도에서 극쪽으로 높음 /낮음/높음 영역이 번갈아 나타나는 현상 

대기파동: 서쪽(유럽)에서 동쪽(동아시아)으로 에너지가 전파되면서, 평년과 비교하여 고기압성 순환/저기압성 순환이 번갈아가며 나타나는 현상

단열승온: 고기압성 순환 지역에서 하강기류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공기가 압축되어 열에너지가 증가하면서 기온이 상승하는 현상

봄철 열대 서태평양 해수면온도의 상승과 우리나라 6월 기온(출처 : 기상청)

-반대로, 기온이 높지 않을 수 있는 변동요인도 있다.

 1. 3월까지 만주지역에 눈이 평년보다 적게 쌓여있을 경우 햇볕에 의한 지면가열이증가하여 고기압성 순환이 발생하면 통계적으로 오호츠크해에 고기압성 순환이강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로는 저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며6월에 우리나라로 찬 공기가 유입되어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6월).

 2. 여름철 엘니뇨가 나타날 때, 열대 중태평양이 평년보다 따뜻해지면서 열에너지를북쪽으로 전달하여 우리나라 부근에 저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경우 구름이 많이 발생하게 되고 햇볕이 차단되어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7월)

□ 종합적으로 위에서 분석한 기후예측모델 결과, 기후감시요소의 기온 상승 요인및 지구온난화 추세 등을 고려하여 5월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6월과 7월은 기온의 변동 요인을 반영하여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강수량>

5월과 6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 

(5월의 평년강수량 : 79.3 ~125.5mm / 6월의 평년강수량 : 101.6 ~ 174.0mm)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이다.

(7월의 평년강수량 : 245.9 ~ 308.2mm)

※3개월전망은 매월 23일경 발표되며, 기후감시요소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매월 발표되는 3개월전망을 참고하는게 좋다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보는 요인

 1. 5~6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어 7월 강수량이 많아질 요인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2. 엘니뇨가 나타나는 경우 열대 중태평양 해수면온도가 증가하여 대류활동이 강화되고 열대 중태평양에서 동아시아 지역으로 대기파동이 유발(저기압성고기압성 순환이 번갈아 발생)되어 우리나라 부근에 저기압성 순환이 강화됩니다. 이로 인해 남쪽에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어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많을 수 있습니다(7월).

-그러나, 강수량이 적어질 수도 있는 변동 요인도 있다.

 1. 5월까지 티벳고원의 눈덮임이 평년보다 적을 경우, 티벳고기압이 평년보다 일찍 발달하면서 우리나라로 상층 찬 공기의 유입이 적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층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더라도 저기압 발달이 약화되어5~7월 강수량이 적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종합적으로 5월과 6월은 기후예측모델 결과를 반영하여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7월은 여름철 엘니뇨 발달 가능성으로 강수량 증가 요인을고려하여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여름철 엘니뇨 발달과 우리나라 여름철 강수량 (출처 : 기상청)

<엘리뇨>

최근 해수면 온도 현황 - 열대 태평양의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인 Nino 3.4(ⓐ:5°S~5°N, 170~120°W)의
해수면온도는 27.8℃로 평년보다 0.1℃ 높은 상태를 보이고 있음(OISSTv2) ※ Nino 3.4 해수면온도 편차 현황(ERSSTv5): '23년 2월 -0.5℃, 3월 -0.1℃ - 우리나라 주변(ⓑ:30~45°N, 120~135°E)의 해수면온도는 10.9℃로 평년보다 1.1℃ 높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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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니뇨(라니냐)의 기준 :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열대 태평양 Nino 3.4 지역 : 5°S~5°N, 170°W~120°W)의 3개월 이동평균한 해수면온도 편차가 +0.5℃ 이상(-0.5℃ 이하)으로 5개월 이상 지속될 때 그 첫 달을 엘니뇨(라니냐)의 시작으로 봄.

<요약>

기온 : 우리나라 부근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어 5월은 평년보다 높고, 6월과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

강수량 : 5월과 6월은 평년과 비슷, 7월은 남풍 유입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됨.

엘리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온도는 여름철 동안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엘리뇨 경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음.

 

출처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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